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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자친구 인증샷' 일베 서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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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대란' 게시자 정보·접속기록 확보
게시물 방치·삭제요구 무시했다면 법인도 수사
청와대 청원은 사흘만에 15만 돌파

(사진=일간베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여자친구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게시하는 이른바 '인증샷' 대란이 벌어진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 수사에 경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일베 서버를 압수수색해 인증샷 릴레이에 동참한 회원들의 개인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기록과 미리 수집해놓은 증거를 비교 분석해 게시자에 대한 IP 추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베에서는 자신의 여자친구 혹은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몰래 찍었다며 여성의 사진을 게시하는 방식의 릴레이가 지난 18일부터 이어져 빈축을 샀다.

대부분은 성희롱성 글에 여성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첨부됐고 일부는 신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게시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베 측이 해당 게시물을 방치했거나 삭제 요구를 받았었는지 등을 확인해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를 벌일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9일 올라온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을 처벌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사흘 만에 15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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