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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폼페이오 발언, 북미관계 속도내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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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관계가 남북관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자" 의미 부여
"다른 소리내지 말아야" 폼페이오 발언도 "한미공조 유지로 이해한다"
한미간 의견차 없다는 점 강조, 동시에 북미관계 속도 기대감
가계동향조사 지표 악화에는 "엄중함 잘 인식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2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두고 "북미관계가 남북관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자"고 언급한 데 대해 "북미관계도 (남북관계 만큼) 속도를 내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헸다.

김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워킹그룹 출범은) 한미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한미공조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에서 한미간 의견차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간 고위급회담도 조만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변화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지표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가계동향조사 통계에서 나타나는 상황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2.5%로 취임 후 최저치(리얼미터 기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지율 하락폭이 큰 20대의 지지를 되돌릴 방안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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