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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최고 스타' 정현-니시코리, 25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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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이벤트 테니스 한일전을 펼치는 니시코리 게이(왼쪽)와 정현.(사진=정현 SNS)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5위·한체대)이 일본 간판 니시코리 게이(9위)와 대결한다. 이벤트 경기지만 한일전이다.

정현은 오는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니신 푸드 드림 테니스 행사에 초대돼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선 테니스 대회로 매년 니시코리를 중심으로 열린다.

이날 정현은 이벤트 첫 경기로 니시코리와 단식 대결을 펼친다. 이후 4번째 경기로 나라 구루미(165위·일본)와 짝을 이뤄 니시코리-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5위)와 혼합 복식을 치른다.

정현과 니시코리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등 강자들을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4강전에서 물집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또 한국인 최고인 세계 1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니시코리는 2007년 프로에 데뷔,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들 외에 니시코리의 코치 마이클 창도 모처럼 코트 위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정현은 이 행사에 참가한 뒤 태국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이후 12월 2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과 겨룬다. 이후 곧바로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2019시즌 ATP 투어 개막전 타타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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