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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U-17 女 월드컵, 아쉬운 무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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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우승 이후 첫 본선 참가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콜롬비아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1대1로 마치며 1무2패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선제골도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우루과이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의 에스타디오 프로페서 알베르토 수피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스페인과 캐나다에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콜롬비아를 제물로 대회 첫 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노렸다.

초반부터 골 욕심을 냈던 한국은 전반 14분 조미진(울산현대고)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1골의 우위를 잘 지켰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아쉬운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10년 이 대회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우승을 맛본 한국 여자축구는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본선을 승리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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