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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수, 케이블TV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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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세 둔화…'시장 포화' 분석

 

올해 상반기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를 서비스하는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반기 기준으로 IPTV 가입자 수가 SO를 넘어선 것은 2008년 하반기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월평균 3천195만6천419명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58만6천331명 증가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천471만6천575명(46.05%), SO 1천398만4천967명(43.76%), 위성방송 325만4천877명(10.19%) 순으로 집계됐다.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작년 11월말 12만3천158명에서 올해 6월말 107만5천618명으로 확대됐다.

IPTV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 폭은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반기별로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자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사업자별 월평균 가입자 수는 KT 660만5천107명, SK브로드밴드 446만5천758명, CJ헬로 416만1천644명, LG유플러스 364만5천710명, KT스카이라이프 325만4천877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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