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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삼성, 김동욱에 장민국도 골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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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훈련 도중 왼손등 골절상을 입고 8주 재활에 들어가는 삼성 포워드 장민국.(사진=KBL)

 

프로농구 삼성에 악재가 겹쳤다. 주축 선수 2명이 골절상으로 한 달 반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0일 부산 kt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를 앞두고 "포워드 김동욱과 장민국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동욱(194cm)은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도중 오른 손가락부상을 입었다. 삼성 관계자는 "약 6주 정도 재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김동욱은 지난 1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김동욱은 14경기 평균 6.9점 3.3도움 2.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0.2점 3.4도움 3.1리바운드보다 떨어지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 삼성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민국(199cm)은 전날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수비 과정에서 왼 손가락을 가격당해 부러졌다. 삼성 관계자는 "수술로 부러진 뼈를 정리한 뒤 재활을 해야 한다"면서 "약 8주 동안 결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내일 곧바로 수술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장민국은 평균 15분 정도를 뛰며 3.3점 2.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기록은 평범하지만 상대 장신 선수를 수비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신이 부족한 삼성에서는 필요한 선수다.

삼성은 올 시즌 전력 약화로 4승11패, 오리온과 함께 최하위에 처져 있다. 상무 복무 중인 김준일(200cm)과 임동섭(198cm)이 복귀하는 내년 1월까지 힘겨운 일정을 헤쳐가야 한다. 이런 와중에 김동욱, 장민국이 이탈했다. 과연 삼성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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