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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 '부모 사기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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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왼쪽), 산체스

 

힙합 뮤지션 산체스(본명 신재민)-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형제가 부모의 사기 의혹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거액이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내용의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이런 가운데 19일 SBS funE는 충북제천경찰서에서 발급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서를 공개하며,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1997년 5월쯤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변호사를 선임해 정식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마이크로닷 측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확인원서가 공개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은 점차 커지는 중이다. 채널A '도시어부',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등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20일 오전 마이크로닷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래퍼 도끼와 함께 힙합듀오 올블랙으로 앨범을 내고 짧은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15년 엠넷 '쇼미더머니4'에 참가하며 긴 공백을 깼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 배우 홍수현과의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친형인 산체스는 2011년 3인조 그룹 팬텀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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