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양의지.(사진=두산)
올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FA(자유계약선수)들이 공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19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2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7명은 FA 자격을 포기했다.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SK 우승 주역 최정과 이재원 등 대어급 선수들이 시장으로 나왔다. 이외에 한화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과 넥센 이보근, 김민성, 삼성 윤성환, 김상수, 롯데 노경은, LG 박용택, KT 금민철, 박경수, NC 모창민 등도 권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장원준(두산), 임창용(KIA), 장원삼, 손주인, 박한이(이상 삼성), 이명우(롯데), 박기혁(kt)은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장원삼은 LG 이적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박한이는 삼성 잔류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시된 2019년 FA 승인 선수는 2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된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KBO 규약 제173조 [FA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