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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1만원 팔아 739원 남겨…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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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36.1% 급증…역대 최고 증가폭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8년 만의 최고치

 

NOCUTBIZ
반도체 호황으로 국내기업들이 지난해 1천원을 팔아 73.9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상용노동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 법인 1만 2579곳의 총매출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2343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 역시 7.3%나 증가한 1912억원을 기록, 기업 회계 기준이 바뀐 2010년 14.4%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순이익 부문은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36.1%나 급증해 역대 최고 증가폭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 1천원당 순이익 역시 73.9원으로 전년대비 15.1원이나 폭증, 2010년 61.7원을 넘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원)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을 맞은데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산업의 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고, 순이익도 전기가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기타서비스업을 제외한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1천원당 순이익을 보면 부동산업(191.6원, 22원 증가)과 제조업(90.2원, 22.5원 증가)이 순이익 규모와 증가폭 모두 가장 컸다.

국내‧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5501개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가운데 국내 자회사는 1만 1407개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국외 자회사는 8737개로 7.5% 늘었다.

국외 자회사는 중국에 2763개(31.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미국 1107개(12.7%), 베트남 891개(10.2%) 순으로 분포됐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48조 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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