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의혹을 산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을 즉시 대표팀에서 퇴출했다.(노컷뉴스DB)
유도계도 소속 선수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대한유도회는 19일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보도와 관련해 즉시 대표팀에서 퇴촌하고 오사카 그랜드슬램 파견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바울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병역특례를 받아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도 남양주의 모교에서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쳤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중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와 공개훈련이 있었던 날도 봉사활동을 했다는 서류가 포함되는 등 서류 조작의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대한유도회는 즉시 대표팀 제외하고 진천선수촌 퇴촌을 결정했다.
대한유도회는 "본 건과 관련한 징계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하여 추가적인 자료조사와 병무청 및 문체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혀 추후 징계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