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KBS 드라마 외주 제작비, 5대 업체로 75% 쏠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8-10-13 11:09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을동 의원 "KBS 외주 제작사 책정 520억 가운데 388억 5대 메이저 업체가 수주"

d

 

KBS가 200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외주 제작사에 책정한 드라마 제작비 520억원 가운데 75%인 388억이 5개 메이저 업체에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에서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KBS 드라마 외주제작사 제작비가 일부 메이저 업체에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 드라마 외주제작사 제작비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외주드라마는 총24편이다. 이 가운데 총제작비가 가장 많이 지급 된 드라마는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 ''''엄마가 뿔났다''''로 총 98억원이 지급됐다. 회당 최고의 제작비가 소요된 드라마 역시 ''''엄마가 뿔났다''''로 1억 5600만원의 회당 제작비가 들었다.

삼화네트웍스는 주말드라마 ''''며느리전성시대''''(44억)와 ''''엄마가 뿔났다''''(98억)를 제작해 KBS로부터 총 142억을 받아 가장 많은 외주 제작비를 책정받은 업체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많은 제작비를 수주한 업체는 팬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뚝배기''''(31억), ''''태양의 여자''''(24억) 등 5편을 제작해 총 93억을 받았다.

올리브나인은 ''''쾌도 홍길동''''(34억), ''''마왕''''(24억)등 4편을 제작하여 총 78억을 받았고 초록뱀미디어는 ''''바람의 나라'''' 1편 제작비로 40억을 수주했다. 김종학프로덕션도 ''''달자의 봄''''(21억), ''''아빠 셋 엄마 하나''''(17억) 등 3편으로 총 39억을 받았다.

김 의원은 "방송사가 콘텐츠의 내용 보다는 스타연기자, 스타 연출가, 스타작가를 내세우는 거대 기획사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외주제작의 독점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형 외주 제작사들의 제작 독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