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747분 만에 터진' 케인의 골, 잉글랜드를 구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해리 케인이 결승골 슈팅을 때리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하지만 6골 중 3골이 페널티킥이었다. 무엇보다 콜롬비아와 16강 페널티킥 골 이후 득점이 없었다. 스웨덴과 8강, 크로아티아와 4강, 벨기에와 3~4위전에서 침묵했다.

침묵은 길어졌다. 9월 스페인, 스위스전, 10월 크로아티아, 스페인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잉글랜드의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최종전.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후반 33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여전히 파이널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겨야만 2승2패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반 40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벤 칠웰(레스터시티)의 프리킥이 낮고 빠르게 골문으로 향했고, 케인이 몸을 날려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콜롬비아와 월드컵 16강 이후 8경기, 747분 만에 터진 케인의 득점이었다. 결승골과 함께 케인은 2018년 8호골을 기록했다. 2014년 웨인 루니(DC유나이티드)의 8골 이후 잉글랜드 최다 골이다.

케인은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을 넘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20분 동안 2골을 넣어 이겼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많은 팬들도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칠웰의 훌륭한 프리킥이 있었다. 스트라이커로서 팀이 질 때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전반 몇 차례 찬스를 놓쳤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대1로 격파했다. 2승1무1패 승점 7점 조 1위로 파이널(4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는 1승1무2패 승점 4점 조 3위에 그쳐 리그B로 떨어졌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