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자료사진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란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김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이 지난 17일 '혜경궁 김씨=김혜경씨'란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이 변호사는 "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천여명과 함께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당사자다.
그가 밝힌 스모킹건이 뭔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를 통해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넉넉하게 인정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김혜경 여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한 결과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제 겨우 경찰 수사가 끝났을 뿐"이라며 "검찰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 그것도 1, 2, 3심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혹시 수사를 방해한 세력이 있지 않았는지, 수사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버금가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심이 들 만큼 수사 기간이 길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