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간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에 이어 평균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까지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선수가 유력한 상황이다.(사진=LPGA)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한류(韓流)'보다 '태풍(泰風)'이 거세다.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주타누간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의 보너스가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자리도 지킬 가능성이 크다.
경쟁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주타누간을 넘어설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CME 글로브 포인트 2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1위로 부진하다.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은 각각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와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우승이 쉽지 않다.
주타누간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까지 가져갈 경우 이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같은 선수가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까지 모두 가져가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한편 렉시 톰슨(미국)이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유소연(28)이 7타 뒤진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추격하고 있다. 김세영(25)은 7언더파 209타 공동 8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