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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기관·외국인은 팔고 개인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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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문제가 부각된 지난주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14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829억원, 93억원 어치의 삼성바이오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개인은 978억원 어치의 삼성바이오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식회계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바이오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개인은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9년 2월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제도 도입 뒤 최근까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실질심사는 모두 16건이지만 상장폐지된 사례는 없다.

다만 16건의 사례는 상장 뒤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이었지만 삼성바이오는 고의로 회계부정을 저지른 뒤 상장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지침'은 영업의 지속성과 재무의 건전성, 기업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제도, 공시체제의 중대한 훼손 여부, 그밖에 공익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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