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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축구, 월드컵서 2연패 '16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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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어 캐나다에 무릎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은 조별예선 2연패로 일찌감치 8강 경쟁에서 탈락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8년 만에 복귀한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높은 세계의 벽을 느끼고 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차루아에서 열린 캐나다와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대4로 패했던 한국은 조별예선 2연패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제골을 지킨 캐나다가 조별예선 2승(승점6)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1승1무.승점1)과 콜롬비아(1무1패.승점1)가 1대1로 비겨 한국이 가장 먼저 D조의 8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2010년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를 앞세워 우승했던 한국은 8년 만에 이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북한과 일본이 꾸준하게 이 대회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오랜만에 세계무대에 나섰다.

하지만 조별예선 2연패로 일찌감치 대회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한국은 22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골과 첫 승리를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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