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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유소연, 100만 달러 ‘쩐의 전쟁’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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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최종전 공동 9위로 출발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를 공동 9위로 마쳐 CMS 글로브 포인트 1위 도약 가능성을 이어갔다.(사진=LPGA)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가 걸린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김세영(25)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9위에 올랐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김세영은 최운정(28)과 박희영(31), 유소연(28) 등과 공동 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들 중 김세영, 유소연은 박성현(25), 고진영(23)과 함께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도전한다.

1라운드까지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랭커의 출발이 다소 주춤한 탓에 6위 김세영은 상대적이나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8위 유소연 역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5위인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확정한다.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고진영 역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노린다. 랭킹 7위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로 올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고진영은 6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쳐 7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언더파 70타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2위로 추격하는 이민지(호주)도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에이미 올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타차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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