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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치매 박사가 쓴 '치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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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기존 처방과 다른 접근법 제시
의학적 해법 못지않게 사회적 해법도 중요

 

초고령사회의 적을 꼽으라면 단연 암과 치매일 것이다.

의학의 발달로 암은 치료가 거의 가능해졌지만, 치매는 의학이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병으로 남아있다.

마땅한 치매 치료제도 없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치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치매의 모든 것'이라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

뇌신경외과학을 전공한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치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조기발견, 치료 및 예방에 이르기까지 제목처럼 치매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목차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치매 너는 누구니? △종류도 다양하다. 치매 △다양한 치매 발생 요인들 △치매는 유전병인가 △어떻게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가 △새로운 유형의 치매 치료 방법 △ 기억력 장애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 △치매 예방법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정책 등의 챕터를 포함하고 있다.

저자인 최낙원 이사장은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졌지만 치매의 정의, 진단, 치료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많이 있다"며 "현재 치매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 약 처방 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진단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져 치매의 종류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원인에 따라 수술적 가료가 전체 치매 환자 중 15%~25%에서 가능하다는 발표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얻은 정보와 새로운 치매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치매 치료에는 주로 아리셉트(Aricept)와 메만틴(Memantine) 등 두 가지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치매 완화제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런 이유로 전 세계 연구자들은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을 중심으로 한 치매 치료법에 대한 모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뇌신경외과 수술이나 뇌심부 자극수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치매를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현대 의학과 전통의학을 통해 치매 발병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이 사장은 치매 발병 이후 환자가 사회적으로 격리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 이사장은 "치매는 환자, 보호자, 의사가 모두 싫어하는 질병"이라며 "치매는 의학적 치료와 동시에 치매 환자를 사랑하고, 격려,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미국 기능의학 임상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치매진단위원을 역임했다.

대한신경외과 학회장과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지금까지 지역에서 치매등급판정 위원장으로 통합적인 치매 진단과 치료에 관여중인 자타가 공인한 '치매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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