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송하는 '외부자들'에서는 전원책 변호사(前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의 '문자 경질'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었던 전 변호사가 지난 9일 해촉됐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조강특위 위원 추천을 놓고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와 갈등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진영 변호사는 전원책 변호사의 해촉 원인에 대해 "일개 조강특위 위원이 당 운영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자유한국당 비대위원들 눈 밖에 났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전원책 변호사에게 실제로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주지 않고 시늉만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위기에 처한 보수 정당을 구하러 왔다'고 생각하던 전원책 변호사는 사실상 할 게 하나도 없고 자유한국당에게 속았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며 전원책 변호사의 심경을 분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 진짜 혁신하려고 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인적쇄신 하는 게 맞다"라며 "모두 단두대 보내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전원책 변호사가 결국 혼자 단두대로 갔고 인적 청산 1호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선거가 내후년인데 현역 의원들이 아무 말 하지 않고 전원책 변호사의 말에 순종할 것 같냐"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박근혜 이외에는 국회의원을 당선 시킬 힘이 없는데 전원책 변호사에게 공천권을 준다고 당선될 수 있겠냐"고 일침을 날렸다.
전원책 변호사의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문자 경질' 논란에 관한 이야기는 13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한펀,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이다.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장진영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