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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원 3-2 격파…올해도 잔류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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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 격파하고 기뻐하는 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잔류왕' 인천의 2018년 결말도 해피엔딩일까.

인천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과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8승12무16패 승점 36점 10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한 번도 K리그2(챌린지)로 떨어지지 않은 8팀 가운데 하나다.

2013년(7위)과 2015년(8위)을 제외하면 늘 강등권 싸움을 해왔다. 하지만 2014년 10위, 2016년 10위, 2017년 9위로 K리그1에 남으면서 '잔류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2016년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10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최근 2년 동안 하위 스플릿 10경기에서 4승4무2패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도 잔류를 노린다.

일단 강원전 승리로 잔류에 한 걸음 다가섰다.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상주와 승점이 같아졌고, 다득점에서 앞섰다. 다만 상주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 마지막 서울, 전남전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출발이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무고사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19분에는 정동윤의 추가골도 나왔다. 하지만 전반 42분 제리치, 후반 23분 맥고완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2대2 동점이 됐다.

후반 43분 짜릿한 결승골이 터졌다. 이정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편 수원은 울산과 3대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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