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 73주년 기념행사…"새시대 평화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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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 16일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미 해군 스트러블(Arthur Dewey Struble) 중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촬영된 사진이다. 해군은 올해 3월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해군역사․유물사령부에서 본 사진을 입수했다.(해군 제공)

 

해군은 창설 73주년(11일)을 맞아 부대별로 9일 기념식을 거행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의 모든 부대는 이날 오전 창설 기념식을 했다. 해군본부는 계룡대 대강당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본부 지구 장병과 군무원,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해병대 예비역단체장과 임원, 명예해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 해병대 2사단 차영민 중령과 해군본부 이상진 소령에게 '손원일상'이 수여됐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손원일 제독과 창군 원로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일념 아래 뜻있는 동지들을 모아 3군 중 해군을 가장 먼저 창설했다"며 "지난 73년의 해군 역사는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해군을 위해 헌신하며 기꺼이 몸을 던졌던 선배들의 영광된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제 해군은 새로운 시대에 평화의 수호자이자, 해양강국의 국가 비전을 구현할 주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해군창설을 맞아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항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충남 계룡대 대강당 로비에서 '손원일 제독과 함께한 창군 사진전'과 '대한민국 해군아'라는 군가 기증식이 열렸다.

해군창설의 주역인 고(故) 손원일 제독(1909~1980)과 관련된 초창기 사진이 주로 전시됐다.

손원일 제독이 인천상륙작전 직후 미 해군의 아서 스트러블 제독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처음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워싱턴에 있는 미국 해군 역사·유물사령부에서 입수했다. '대한민국 해군아'라는 군가는 손원일 제독의 큰아들 손명원 씨와 어머니 고(故) 홍은혜 여사(1917~2017)가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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