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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794분 만의 골…첼시, 유로파리그 32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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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 올리비에 지루. (사진=첼시 트위터)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긴 무득점 침묵을 깼다. 첼시도 지루 덕분에 웃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바테에 1대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첼시는 남은 2경기 결과과 상관 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2승2패 승점 6점 2위 바테와 승점 6점 차.

지루의 한 방이 첼시를 웃게 만들었다.

지루는 최근 골이 없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챔피언 프랑스의 주전 공격수로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첼시로 돌아와서도 올 시즌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루는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만큼 기량은 인정을 받았다.

긴 시간 침묵했던 지루가 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지루의 시즌 마수걸이 골.

지난 5월 리버풀전 이후 794분 만에 터진 골이다.

바테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니콜라이 시그네비치, 드미트리 바가, 자카르 볼코프가 차례로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에 울었다.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다. 경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루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원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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