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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수 로드리게스, 자신만만한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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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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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서 정찬성과 격돌
바꾼 체육관 만족도 높아…"내가 할 일만 집중하겠다"

9일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 사진=UFC 공동취재단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겠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과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의 페더급 경기다.

로드리게스는 대회 2주 전 부상으로 낙마한 프랭키 에드가 대신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자신만만하다.

로드리게스는 9일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미디어데이에서 "체중은 거의 맞췄다. 오늘 아침 산책하면서 머리를 비웠다. 18개월 만에 UFC에 복귀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외신기자는 "어젯밤 로드리게스에게 전화했더니 '치즈버거에 맥주를 마시고 있다고 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어느 때보다 훈련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원래 미국 뉴멕시코에 위치한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하지만 나와 잘 맞지 않아서 체육관을 옮겼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헌팅턴비치 트레이닝센터와 킹스MMA, 10TH PLANET JIUJITSU를 돌아다니며 훈련했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들었다.

10TH PLANET JIUJITSU는 '트위스터 창시자' 에디 브라보가 수장으로 있는 노기 주짓수 전문 체육관이다. 로드리게스는 "에디를 존경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곳에서 에디와 주짓수 훈련을 했다. 에디가 지은 주짓수 관련 서적도 많이 본다"며 "정찬성이 UFC 최초로 트위스터 승리를 거두지 않았나. 그래서 정찬성과 더 싸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킥과 펀치에 강점을 지닌 타격가지만 신중하다. "타격이 항상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을 발휘해야 한다"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옥타곤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는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TUF 라틴아메리카 시즌 1 우승자인 로드리게스는 2014년 UFC 입성 후 6연승하며 샛별로 각광받았지만 지난해 5월 UFC 211에서 프랭키 에드가에 TKO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정찬성과의 경기를 부활의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10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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