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을 그대로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 밝혔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과 KS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아 우천 취소됐다.
경기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천 취소 소식을 접한 힐만 감독은 "선발 투수는 김광현으로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힐만 감독은 "시간을 벌 수 있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김태훈이 많이 던졌다. 김태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휴식은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당초 이날 이영하를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하루 미뤄지면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울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힐만 감독은 "상대 변화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투수가 바뀌더라도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다"며 "선발 투수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미팅을 통해 라인업을 구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