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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태술' 천금 수비했지만 빗나간 3점슛 3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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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안 들어가네' 삼성 가드 김태술이 6일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연장 종료 막판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간 뒤 머리를 감싸쥐고 아쉬워 하자 동료 이관희가 위로하고 있다.(잠실=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긴 원정 8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왔지만 2경기 연속 패배를 안았다. 가드 김태술이 승부처에서 천금의 수비를 펼쳤지만 3점슛 3개가 모두 빗나가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연장 끝에 98 대 99로 졌다. 지난 3일 SK와 서울 라이벌 대결 'S-더비'까지 안방 2연패다.

올 시즌 삼성은 초반 8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시즌 일정이 빠듯하게 발표돼 체육관 대관이 원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라운드를 3승5패 나름 선방했다.

이후 지난 3일 홈 개막전을 치렀으나 삼성은 지난 시즌 우승팀 SK에 패배를 당했다. 이날 삼성은 안방 첫 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분루를 삼켰다.

베테랑 가드 김태술의 막판 외곽포가 아쉬웠다. 이날 김태술은 30분 가까이 뛰며 5점에 양 팀 최다 10도움 2가로채기로 공수를 조율했다. 하지만 하필 승부처마다 기회가 왔는데 3개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날 삼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3쿼터까지 인삼공사 컬페퍼와 기승호의 외곽포에 16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4쿼터에 맹추격했다. 문태영이 잇따라 3점포를 꽂았고, 벤 음발라가 파울 트러블이 걸린 오세근의 인삼공사 골밑을 유린하며 종료 22초 전 88 대 88 동점을 만들었다.

'용병보다 낫다' 인삼공사 오세근이 6일 삼성과 원정에서 김동욱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넣고 있다.(잠실=KBL)

 

승리 기회도 왔다. 김태술은 종료 6초 전 상대 드리블하던 켈페퍼를 막아 트래블링 실책을 유도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종료 직전 노마크 슛 기회가 왔다. 그러나 김태술의 3점포는 림에 들어갈 듯하다 돌아나와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종료 3분여 전 음발라의 골밑 공격에 이은 자유투로 97 대 94로 앞섰다. 그러나 인삼공사 박형철이 가로채기에 이어 종료 1분58초 전 동점 3점포를 꽂았다. 이후 오세근이 30초 뒤 골밑슛으로 2점 차로 리드해 승기를 잡았다.

삼성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1분 전 김동욱과 7초 뒤 김태술의 노마크 3점슛 시도였다. 그러나 모두 빗나간 데다 종료 13초 전 음발라의 자유투도 1개만 들어갔다. 이후 수비 리바운드로 이관희가 7초 전 골밑슛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빗나갔다. 설상가상으로 리바운드도 뺏겼다.

다행히 삼성은 박형철이 속공 상황에서 볼을 돌리려다 미끄러져 라인 크로스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얻었다. 작전 타임 뒤 2.4초를 남기고 하프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김태술에게 다시 마지막 슛 기회가 왔지만 림을 때리면서 땅을 쳤다. 이날 김태술의 막판 3점슛 3개 중 1개만 들어갔어도 삼성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터라 더 아쉬웠다.

삼성은 3승7패로 8위를 면치 못했다. 인삼공사는 6승4패가 되면서 SK,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8승1패)와는 2.5경기 차다.

LG는 이날 원주 DB와 원정에서 95 대 73으로 이겼다. DB는 3승8패로 삼성과 0.5경기 차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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