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경기도의 한 경찰서장이 직원에게 "땅 좀 알아보라"며 개인적 심부름을 시켜 갑질 논란이 번지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감찰에 착수할 방침이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퇴직 경찰 A씨는 "(본인이 일했던 경찰서의) B서장이 '내 땅을 알아봐달라'는 등 심부름을 시켰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B서장의 '지시사항'에 따라 업무시간에 해당 지역의 땅을 수차례 보러 다녔고, 심지어 관용차로 B서장과 함께 땅을 보기 위해 돌아다녔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B서장은 "특정 유원지 티켓을 구해달라"는 요청까지 A씨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서장은 "A씨가 업무상 외근을 자주 했기 때문에 땅과 관련해 조언을 구한 것"이라며 "유원지 티켓은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당사자들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