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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 CCC 60주년, 모든 영광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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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역에도 관심 갖는 등 사역 영역 확장..세습 논란 불거지기도

한국대학생선교회 CCC가 6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CCC는 캠퍼스 선교와 민족 복음화 등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김준곤 목사는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 CCC를 창립했다. 전쟁이 끝난 뒤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던 한국의 희망은 대학생 선교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풀러신학교 유학 도중 국제 CCC 창립자 빌 브라이트 목사를 만나 강한 도전을 받은 김준곤 목사는 한국에 돌아와 한국 CCC를 창립했다.

1974년 서울에서 열린 '엑스플로 74대회'는 78개국에서 32만명 이상이 등록해 한국 CCC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국교회 부흥의 큰 역할을 했다.

CCC는 이후 '80 세계복음화대성회'와 '84 기도성회', '엑스플로 85대회'를 통해 민족 복음화의 꿈을 펼쳐 나갔다.

2000년대 들어 CCC는 북한에 젖염소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고,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 32만평 규모의 CCC 은정 젖염소 목장을 준공하는 등 북한 선교에도 관심을 쏟았다.

현재는 전국 45개 지구, 286개 캠퍼스에 393명의 간사와 1만 5천여명의 학생들이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CCC는 대학생의 1%를 주님의 제자로 세우자는 목표 아래 다음 세대인 청소년 사역에도 관심을 갖는 등 사역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CCC에 찬란한 역사만 있었던 건 아니다. 2000년대 들어 창립자 김준곤 목사가 사위 박성민 목사에게 한국 CCC 대표직을 넘기면서 세습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김준곤 목사는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9년 제2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5.16을 군사혁명이라 규정하고, 전두환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1980년 국가조찬기도회도 참석하기도 했다.

CCC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드린 지난 3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드린 예배는 CCC의 공과 과를 거름 삼아 캠퍼스 선교와 민족 복음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복음화에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의 자리였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CCC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사역은 캠퍼스와 민족 그리고 세계 복음화라며,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모두 힘을 합해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CC는 60주년을 넘어 앞으로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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