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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KB스타즈, 힘겨운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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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 쏜튼.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는 여자프로농구 우승후보다.

198cm 최장신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데다 이번 시즌부터 2쿼터에 외국인 선수가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머지 5개 구단 감독들이 통합 6연패의 우리은행이 아닌 KB스타즈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다.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첫 경기.

KB스타즈의 강점으로 꼽혔던 2쿼터 오히려 KB스타즈가 밀렸다. 박지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 국내 선수들에 초점을 맞춘 삼성생명은 2쿼터 펄펄 날았다. 1쿼터를 19대16으로 앞선 KB스타즈는 2쿼터를 12대26으로 밀렸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31대42.

하지만 KB스타즈는 우승후보다웠다.

WKBL 경력자 카일라 쏜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4쿼터 종료 8분22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3점포로 51대50, 경기를 뒤집었고, 쏜튼이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쏜튼은 3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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