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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페더러, 파리 마스터스 준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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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87만2천105 유로) 4강에서 맞대결한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2-1(4-6 6-2 6-3)로 제압했다.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제치고 2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상대전적에서도 16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칠리치에게 서브 에이스 5개를 얻어맞으며 고전한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2시간 11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8월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부터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부터 US오픈, 상하이 마스터스 등 최근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니시코리 게이(11위·일본)를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99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6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7승 2패를 만들었다.

페더러가 100번째 우승을 채우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회 이후 두 번째 100회 우승 선수가 된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지금까지 46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24승 22패로 우위를 보인다.

2015년 말부터 최근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조코비치가 승리하며 페더러와 상대전적 우열을 뒤집었다.

이 대회 4강은 조코비치-페더러,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카렌 카차노프(18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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