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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 시구, 1982년 세계선수권 우승 어우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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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시리즈 첫 판의 시구자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는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SK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국시리즈(KS) 1차전 시구자로 야구 원로 어우홍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우홍 감독은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일본과 결승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국가 최초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어우홍 감독은 1982년 세계야구연맹이 정한 올해의 감독상은 물론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이후 어 감독은 MBC(1984~85년)과 롯데(1987~89년) 사령탑을 역임했다. 부산상고, 경남고, 동아대 감독을 맡아 아마추어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감독 은퇴 이후에도 초대 일구회장(1991), KBO 규칙위원장(1992~96), KBO 원로 자문단(1991~) 등을 맡으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어 감독의 시구와 함께 1차전의 애국가는 평소 열혈 야구팬이자 '명품 보컬리스트'로 알려진 가수 케이윌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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