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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안우진, 준비하지만 1이닝 이상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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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넥센 제공)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 마지막 일전을 앞뒀다. 장정석 감독은 총력전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KBO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치른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넥센은 SK와 마찬가지로 4차전과 다른 타순을 꺼냈다. 김하성과 송성문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중심 타선은 서건창-박병호-제리 샌즈로 꾸렸고 임병욱과 김규민, 김혜선, 주효상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끝까지 왔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장정석 감독은 타순 변화에 대해 "김하성은 큰 경기에 경험이 있는 선수다.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경기는 많지 않지만 중요한 순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믿음을 보냈다. 김하성의 올 시즌 1번 타자 성적은 타율 4할(5타수 2안타)이다.

넥센은 에릭 해커와 4차전 선발로 나선 이승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출격을 준비한다. 3차전 선발로 출전한 한현희와 가을야구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우진도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선 경기와 달리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정석 감독은 "많이 던진다 해도 1이닝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한현희 역시 길게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어깨를 믿는 넥센이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1차전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5일 휴식 후 등판이다"라며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낸 선수다. 오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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