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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마지막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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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 진출과 가을야구 마감 갈림길에 선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는 KS 진출 팀이 가려진다.

SK는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PO를 시작했지만 이후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힐만 감독은 타순의 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4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한동민을 다시 2번 타순으로 올렸고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선발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 경기에서 좌측 뒤꿈치에 통증을 느낀 이재원을 대신해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의 몸 상태가 아직은 좋지 못하다"며 "타격연습 때 지켜봤는데 불편함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적합한 상황이 온다면 대타로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우가 아닌 허도환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두 포수 모두 좋아하지만 허도환이 1군에 있으면서 경험이 더 풍부하다 생각했다. 오늘 라인업은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을야구를 끝으로 SK를 떠나는 힐만 감독.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평소와 같이 준비했고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계속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할 구상이다"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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