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자관리소 안내 표지판.(사진=자료사진)
경기도 종자관리소 정선공장(평택시 오성면)의 기간제 근로자 서모(64)씨가 근무 중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서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5분께 종자 이송장치 청소 후 최종 확인을 위해 기계장치(버켓 엘리베이터)에 손을 넣어 확인하던 중 오른쪽 손목이 끼었다.
당시 전기실에서는 서씨가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기계 공회전을 위해 스위치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실은 서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사고발생을 인지, 기계장치를 전원을 차단한 후 119에 신고했고, 서씨는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함 백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서씨는 소방헬기로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 이날 오후 7시30분께 손목 봉합수술을 받았고 2일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경기도는 서씨에 대한 산재처리 및 경기도단체보험(수술비, 입원치료비, 통원의료비, 상해 후유장애 등)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재명 지사는 사고 당일 아주대 병원에 서씨를 위로차 방문하려 했으나, 환자의 위중한 상태와 서씨측 입장 등을 고려 방문 계획을 미뤘고, 방문을 위한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재명 지사측은 "당일 방문하려 했으나 환자의 입장을 고려해 일정이 연기됐다. '서씨를 위로하겠다'는 지사의 의중으로 볼 때 조만간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서씨가 완치되면 종자소독실, 검사실 등 경량업무분야에 재취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