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에서도 정우영의 1군 데뷔가 유력하게 예상됐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은 4부리그 뢰딩하우젠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 주전 선수로 선발명단을 체웠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1군 데뷔가 아쉽게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각)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스타디온 안 데르 브레메르 브뤼케에서 열린 SV뢰딩하우젠과 2018~20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4부리그에서 경기하는 뢰딩하우젠을 상대로 1군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됐던 정우영은 이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뢰딩하우젠을 맞아 사실상 주전급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산드로 바그너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에는 토마스 뮐러와 헤나투 산체스, 레온 고레츠카, 프랑크 리베리가 배치됐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허리를 받쳤고 포백 수비는 하피냐, 니클라스 쥘레, 하비 마르티네스, 다비드 알라바로 구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쟁쟁한 주전 선수가 선발 명단을 꿰찬 만큼 정우영이 들어갈 자리가 부족했다. 종료 직전 리베리가 교체됐지만 정우영이 아닌 메리탄 샤바니가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전반 8분 바그너의 선제골과 5분 뒤 뮐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마인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연장 끝에 3대2 승리를 챙겼다.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의 황희찬은 3부리그 비스바덴전에 결장했다. 함부르크는 3대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