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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10주 천하 끝…주타누간에 세계랭킹 1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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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PGA 제공)

 

박성현(25)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균 7.90점을 기록, 8.06점의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박성현은 8월20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해 1주 천하로 끝난 만큼 "세계 1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28일 끝난 스윙잉 스커츠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반면 주타누간은 스윙잉 스커츠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 동안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최근 15주 동안 열린 대회에 높은 가중치를 둔다. 결국 박성현과 주타누간의 세계랭킹이 바뀌었다.

주타누간은 11주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유소연(28)과 박인비(30), 호주교포 이민지가 3~5위를 유지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가 6위로 올라섰고, 렉시 톰슨(미국)이 7위로 내려갔다. 올해의 신인을 확정한 고진영(23)도 세계랭킹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주타누간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도 확정했다.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주타누간이 219점, 박성현이 136점으로 83점 차. 박성현이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90점을 얻을 수 있지만, 박성현은 이번 주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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