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VfL보훔 트위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로 둥지를 옮긴 이청용(VfL보훔)이 모처럼 펄펄 날았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도움 3개를 배달했다. 독일 무대 첫 공격포인트였다.
최근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으면서 기량도 살아나고 있다. 이청용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첫 어시스트는0대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나왔다. 중원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운데로 패스를 넣었다. 공을 받은 로베르토 테셰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첫 어시스트.
운까지 따랐다. 후반 9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이 이청용의 등에 맞고 골문 쪽으로 흘렀고, 달려든 루카스 힌테르저가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역시 이청용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상대 패스를 가로챈 다음 역시 힌테르저의 골을 도왔다.
한편 보훔은 이청용의 어시스트 3개로 3대1까지 앞섰지만, 후반 32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속 골을 내주면서 3대3으로 비겼다. 4승4무3패 승점 16점으로 분데스리가 2부 18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