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공산주의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하와이대 명예교수 서대숙 박사가 자신이 평생 수집한 통일 역사 문화 자료 1천여 점을 한신대학교에 기증했다.
서대숙 박사는 26일 경기도 오산 한신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북한의 공산주의에 대해 진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기증한 자료들이 한반도 통일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서대숙 박사가 기증한 자료에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북한 관련 자료 복사본과 주체사상 형성 과정, 공산화 과정 등 북한의 정치시가 담겨 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서대숙 박사가 기증한 자료는 통일 역사 문화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대숙 통일 역사 문화 자료실을 만들어 연구 활동 지원은 물론 서 박사의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