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출시될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가 99만원부터 최대 196만 9000원으로 정해졌다.
25일 애플과 이동통신3사는 아이폰 신제품 3종 출고가를 공개했다. 가장 저렴한 보급형 아이폰XR은 99만원(64GB), 105만 600원(128GB), 118만 8000원(256GB)으로 책정됐다.
5.8인치 아이폰XS는 136만 4000원(64GB), 156만 2000원(256GB), 181만 5000원(512GB)이다.
6.5인치 아이폰XS맥스는 151만 8000원(64GB), 171만 6000원(256GB), 아이폰 신제품 공개 뒤 가장 관심이 쏠렸던 아이폰XS 맥스(512GB)는 역대 최고가인 196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애플이 같은날 3가지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출시한 지 3주만에 아이폰X(텐)을 선보였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는 각 5.8인치,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와 차세대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XR은 6.1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보급형 모델이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R은 레드, 옐로, 화이트, 코럴, 블랙, 블루 등 총 6가지다.
국내 이동통신3사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아이폰XS·XS맥스, 아이폰XR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다음달 2일 함께 출시되는 애플워치4는 KT만 사전예약을 한다.
SK텔레콤과 KT는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렌털 프로그램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T렌탈'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XS 맥스 512GB 할부 구매 시 24개월 동안 월 할부금으로 8만 7179원을 내야 한다. 반면, T렌탈로 구매하면 매달 7만 1679원의 렌털료를 내면 된다. 24개월간 최대 37만 2000원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는 셈이다.
'KT 프리미엄 렌탈'로 아이폰XS 맥스 512GB을 사면 매달 6만 2170원을 내면 된다. 할부 구매보다 6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쟁사 프로그램인 T렌탈보다도 저렴하다.
SK텔레콤 T렌탈은 2년 사용 뒤 반납하는 단일 모델이고, KT는 1년형과 2년형 중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