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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비축한 손흥민, GK 퇴장은 넘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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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 원정서 81분 활약
골키퍼 요리스 퇴장에 결국 교체 아웃

A매치 복귀 후 지난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체력을 아낀 손흥민이지만 에인트호번 원정에서 발생한 퇴장 변수에 풀 타임 활약이 아쉽게 무산됐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체력을 비축했지만 돌발 변수까지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 그리고 A매치까지 최근 고된 일정을 치르며 체력 고갈을 호소했던 손흥민은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쉬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퇴장 탓에 아쉬운 교체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은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요리스 골키퍼의 퇴장에 손흥민을 빼고 미셸 포름을 투입했지만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고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연패했던 토트넘은 에인트호번(이상 1무2패.승점1)과 나란히 대회 첫 승점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3승.승점9)는 인터 밀란(2승1패.승점6)을 2대0으로 꺾고 3연승하며 B조 1위를 달렸다.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30분 이르빙 로사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비 실수가 아쉬운 실점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10분 만에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앞서 에딘손 산체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지적되는 아쉬움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9분 만에 해리 케인의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이후 에릭 라멜라와 해리 윙크스가 차례로 교체 투입되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후반 34분 요리스 골키퍼의 퇴장으로 기가 꺾였다.

로사노를 넘어뜨린 요리스는 그대로 퇴장을 당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백업 골키퍼 포름을 투입하며 사실상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3분 루크 더 용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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