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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코치로…내년 아들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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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치로 4년 만에 KBO 리그 현장에 복귀하는 이종범 야구 대표팀 코치.(황진환 기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 야구 대표팀 코치(48)가 4년 만에 KBO 리그 현장에 돌아온다.

LG는 24일 "최일언, 이종범, 김호, 김재걸 코치를 영입했다"면서 "보직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강상수, 박종호, 한혁수 등 코치 8명과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이후 코칭스태프 보강에 들어갔다.

이 코치의 현장 복귀가 눈에 띈다. 이 코치는 2013, 2014시즌 김응용 감독 시절 한화 코치로 뛰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 코치는 지난해 선동열 감독이 취임한 야구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현역 시절 야구 천재로 불린 이 코치는 최근에는 지난해 신인왕 이정후(20·넥센)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이미 둘은 국가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내년부터는 상대팀으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특히 LG와 넥센은 이른바 '엘넥라시코'로 최근 뜨거운 서울 라이벌 경쟁을 펼쳐왔다.

최일언 코치는 NC 창단 코칭스태프로 김경문 감독을 보좌했다. 최근 NC의 구단 개편에 따라 LG로 옮겨왔다. 김호, 김재걸 코치는 올해까지 삼성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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