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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세계 1위 유지…LPGA 계산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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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PGA 제공)

 

박성현(25)이 1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다.

박성현에 이어 세계 랭킹 2위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쳤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대회 이후 "주타누간이 22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됐다"며 "주타누간이 2위를 기록하면 박성현은 6위 정도의 성적을 거둬야 1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내용이었다. LPGA는 이후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았다.

LPGA 투어는 "랭킹 포인트를 계산한 결과 박성현이 8.10점, 주타누간이 8.02점으로 박성현이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대회 전에 발표한 '주타누간이 2위를 하면 박성현이 6위 이상을 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한 예상은 주타누간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을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타누간이 다른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를 했기 때문에 얻는 랭킹 포인트가 단독 2위 때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 투어가 세계 랭킹 1위 예측을 잘못한 것은 최근 2년 사이에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6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주타누간의 세계 1위 경쟁을 예측하면서 주타누간의 1위 등극을 전망했지만 결과는 0.01점 차로 리디아 고가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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