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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3점포' 다저스, 밀워키 꺾고 2년 연속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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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커쇼,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K
다저스, 보스턴과 102년 만에 WS 격돌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LA 다저스가 최종전에서 웃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밀워키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S 진출을 일궈냈다. 상대는 지난해 WS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올라온 보스턴 레드삭스다.

다저스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기는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당시엔 보스턴이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로빈스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다저스다.

뷸러는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 3차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뷸러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챙겼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월 홈런으로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3볼-2스트라이크의 풀카운트에서 깜짝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코디 벨링저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다저스로 넘어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다저스와 밀워키. 균형은 6회에 무너졌다.

다저스는 6회초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벨링저의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터너가 잡혀 2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는 야스엘 푸이그가 들어섰다. 푸이그는 이번 가을야구 무대에서 결정적인 상황을 종종 맞이했지만 번번이 아쉬운 모습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푸이그는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공을 공략해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홈런이다. 다저스는 푸이기의 활약으로 5-1까지 달아났다.

불펜진의 활약도 빛난 다저스다. 뷸러에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⅓이닝)-라이언 매드슨(1⅔이닝)-켄리 잰슨(1⅓이닝)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지막은 팀의 에이스 클리이튼 커쇼가 장식했다. 불펜에서 몸을 푼 커쇼는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트레비스 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커쇼는 헤수스 아길라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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