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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빛광성교회, 차기 담임에 곽승현 목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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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빛광성교회가 내년에 조기은퇴하는 정성진 목사의 후임으로 40대의 곽승현 목사를 선정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주일인 지난 14일 공동의회를 열어, 세례교인 4천991명 중 4천99명의 찬성으로 곽승현 목사를 차기 위임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45세인 곽승현 목사는 거룩한빛 광성교회 부목사 출신으로, 현재 충주 충일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정성진 목사가 65세 조기은퇴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19명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했다.

장로 뿐 아니라 남녀전도회, 청년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 자치기관에서도 참여했다.

11개월 동안 무려 51번의 회의와 토론을 통해 35명의 후보군 가운데 3명을 당회에 보고했고, 당회가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해 공동의회에 올렸다.

청빙위는 지난 3월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이번 청빙과정에 반영하기도 했다.

청빙위 관계자는 "교인들의 뜻을 따라 청빙방법으로 공모와 추천을 병행했고, 후임 목회자의 윤리와 도덕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들의 생각을 청빙과정에서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시 설문조사에는 교인 2천182명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6%가 공모 추천 병행을 요구했고, 후임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성과 윤리성(36%), 인품 (30%)을 꼽았다.

한편 정성진 목사는 내년 말 조기은퇴할 예정이다. 은퇴까지 남은 1년여 동안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동시에, 지난 8월 운정에 분립개척한 거룩한빛운정교회의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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