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강경파'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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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능통, 공군 베테랑 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스틸웰 예비역 공군 준장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지명했다고 미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스틸웰 지명자가 35년간 공군에서 복무했고 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서 아시아 정책 담당 참모장교를 지냈으며 베이징의 주중 미국 대사관에 무관으로 파견된 바도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일본어도 약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 매파로 알려진 스틸웰 지명자의 인선이 확정되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군 출신 대중 강경파들이 한반도 라인에 전진 배치된다.

또 해리스 대사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전격 차출된 인사인 만큼 이번에 해리스와 가까운 스틸웰이 발탁되면서 한반도 라인에 대한 '폼페이오 친정체제'가 구축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전쟁을 대비하려는 성격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선이 마무리되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한반도 라인이 사실상 완성된다.

그러나 외신에서는 오는 11·6 중간선거까지 상원이 휴회인데다 이후 추수감사절, 성탄절 휴회 등으로 스틸웰 지명자의 연내 상원 인준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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