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장 논문 표절 사태…시민단체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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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석사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시의회가 징계를 내리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지 않자 시민단체가 나섰다.

17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배 의장을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위반으로 심사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배 의장의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에 배 의장을 윤리규칙 위반으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구경실련은 "배 의장이 의장직 사퇴를 거부한 채 의장직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부끄럼 없는 행위가 아니라 부끄럼을 모르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시의회가 논문 표절과 거짓 해명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 의장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윤리특위를 구성하지 않았는데 징계를 통한 자정 의지가 없다는 여론의 뭇매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배 의장이 경북대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의장은 사과문과 지난 16일 제26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문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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