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4타점' 해결사 샌즈, 가을야구 주인공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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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MVP 선정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점 홈런 포함 4타점의 맹타를 자랑한 넥센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가을야구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샌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뽐냈다. 샌즈의 활약을 앞세운 넥센은 KIA를 10-6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부응하는 완벽 활약이다. 경기전 넥센 장정석 감독은 샌즈를 두고 "그동안 해온 만큼만 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선수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으로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적은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가을야구를 앞두고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린 샌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홈런도 6개나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가 주춤한 상황에서 샌즈가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샌즈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임창용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샌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5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무사 2루에서 KIA의 네 번째 투수 김윤동의 144km짜리 초구를 공략해 달아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맹활약을 펼친 샌즈는 와일드카드 MVP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경기를 마친 샌즈는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도 필요한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구장이 팬들로 가득한 모습을 보니 가을야구라는 실감이 났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샌즈는 정말 복덩이다.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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