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과 대구광역시에 설치되거나 설치가 예정돼 있는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를 광주에 유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민, 동구 2)은 16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을 있는 만 9세~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보호,교육,자립지도사업을 지원하는 곳으로 수도권 디딤센터는 경기도 용인에, 영남권은 대구에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다"며 "호남권에서도 광주가 적극적으로 국립광주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센터가 유치되면 청소년들의 혜택은 물론 연간 50~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되는만큼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문제 청소년들을 상대로 정신의학적 진료 및 대안교육 등 거주형 4개월 장기과정 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2년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문을 열었고 2021년 상반기에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개관 예정이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이어 호남권인 광주시에 국립광주청소년디딤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재까지 여성가족부에서 확충계획이 없다"며 "앞으로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추가 건립을 건의하는 등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