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IMDB·HBO)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하우스 오브 카드'가 새로운 시즌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과 '하우스 오브 카드'는 대미를, '워킹 데드'는 터닝 포인트를 장식하는 시리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AMC의 '워킹 데드'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9번째 시즌.
지난달 8일 첫선을 보인 '워킹 데드' 시즌9는 앞선 시즌의 엔딩에서 몇 년이 지난 이야기다. 이전 시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모여 새로운 문명 사회를 세우는데, 또 다른 갈등과 성장통이 그려지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새로운 악역 '위스퍼러'가 나와 서스펜스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전 시즌까지 생존자들을 이끌어 온 리더인 릭 역의 앤드류 링컨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그의 뒤를 잇는 리더는 누가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 유수 정치인들도 본다는 넷플릭스 정치 스릴러 '하우스 오브 카드'는 다음달 초에 마지막 시즌으로 애청자들을 찾아온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은 권력의 정점인 백악관 주인이 된 클레어 언더우드와 그녀를 둘러싼 정계의 치열한 암투를 담는다.
각종 스캔들과 음모 속에서 과감하게 자신만의 정치 행보를 걸어 온 클레어 언더우드는 마침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오른다. 그녀는 반대 세력을 저지하고, 위협이 되는 인물은 과감히 도려내는 등 거침없는 정치 공작을 펼친다. 클레어를 끌어내리려는 세력 역시 모략과 음모로 팽팽하게 맞선다.
마지막 주자인 HBO '왕좌의 게임'은 내년에 8번째 시즌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상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 7개 국가와 하위 몇몇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마지막 시즌에서는 이전 시즌까지 펼쳐졌던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이 가장 강력한 적에 맞서 거대한 전투를 벌인다. 7개 국가를 통치할 '철 왕좌'를 둘러싼 마지막 전투의 승자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