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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인생 경기'…지태환, 높이로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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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9개로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작성
삼성화재, '37점' 아가메즈 버틴 우리카드 제압

삼성화재 지태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이 높이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0-25 25-19 25-23 41-39)로 제압했다.

높이 싸움에서 웃음 삼성화재다. 서브는 6-7로 1개 밀렸지만 블로킹에서 14-9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지태환의 높이가 단연 돋보였다. 지태환은 이날 무려 9개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종전 8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한 삼성화재는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삼성화재는 23-24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듀스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 끝에 상대의 연속 범실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득점을 퍼부으며 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서브·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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