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AS모나카 사령탑 부임을 앞둔 티에리 앙리.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41)가 친정팀 구하기에 나선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앙리가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이미 코칭스태프와 일을 시작했고, 오늘 모나코에 도착할 예정"이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3년. AS모나코는 14일 앙리 선임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AS모나코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올 시즌 9라운드까지 1승3무5패 승점 6점으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레오나르도 하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앙리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AS모나코는 앙리의 프로 데뷔팀이다.
1994년 10월 데뷔한 뒤 AS모나코에서 5시즌 동안 105경기 20골을 넣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미국 MLS 뉴욕 데르불스를 거쳐 2015년 1월 은퇴했다.
앙리는 은퇴 후 2016년 8월부터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애스턴 빌라 감독 부임설이 나돌았지만, 앙리는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선택했다.